Wednesday, August 15, 2007

Seoul Times Article

Roger has written an article about the Baekdu-daegan and our expedition for the Seoul Times online newspaper.
To read the article follow the link above.

-Andrew

2007. 8. 15. 수요일

서울타임스 기사

Roger는 2007. 8. 14.일 발간된 인터넷 영자 신문인

서울타임스지에 백두대간과 우리들의 원정에 관한 기사를

특별기고 했습니다

기사를 보시려면 위 제목에 클릭하시면 됩니다.

Andr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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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ekdu-daegan 2007 Expedition

Special Contribution

By Roger Shepherd


translation


백두대간 2007 탐사

특별기고

Roger Shepherd



누군가가 당신에게 한국의 지형에 대해 설명해 보라고 한다면, 그것은 골무의 한쪽을 눌러 터뜨려 찢어진 쪽이 점점 엷어져서 납작하게 하고 다른 한쪽은 볼록하게 놓아둔 것과 같은 모양이라고 말해 보라

 한반도의 위성사진을 보면 한쪽을 터뜨려 눌러놓은 골무와 같은 독특한 모양이라는 것을 분명히 알 수 있을 것이다. 외국여행에 매료된 많은 사람들처럼 좀 더 오랫동안 면밀하게 관찰해 본다면 다른 지형들과는 달리 현저하게 독특한 모양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특히 위성에서 찍은 사진을 두고 볼 때,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펼쳐진 심한 굴곡과 작은 산맥들의 모습이 마치 사나운 개들이 싸우면서 할퀴어 버린 흉한 자국처럼 보이기도 할 것이다.

 백두대간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화산분화구의 하나인 백두산 천지에서 시작되며 한국의 신화적인 발상지인 백두산은 북한과 중국의 국경지대를 이루고 있다.

 여기서 시작되는 백두대간은 혹은 비틀어지고 혹은 회오리를 만들면서 사나운 형세로 동해안을 따라 태백산맥을 만들고 다시 미친 듯이 남쪽으로 거침없이 내달려 아름다운 설악산, 오대산국립공원을 통과한다. 계속해서 남하하면 과거에 분단의 상징이었던 38선과 만난다. 미련 없이 계속해서 내려오면 서쪽으로 방향을 바꿔 옥신각신 실랑이를 하듯 굽이치며 소백산맥을 통과한다.

 한반도의 중간쯤에서 물결치듯이 다시 남으로 내려가서 소백산맥의 한 부분인 속리산, 덕유산국립공원을 지난다. 이어 백두산으로부터 1,625㎞ 지점에 남한에서 한라산 다음가는 높은 봉우리, 해발 1,915m인 지리산 천왕봉에서 힘차게 솟았다가 홀연 끝이 난다.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개의 이빨로 할퀸 자국 같은 이 지형이 한국인들이 친근하게 알고 있는, 줄기차게 이어져 내려온 분수령 백두대간이다.

 백두대간은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 내달리는 큰 줄기(白頭大幹)’ 라는 뜻이며 한반도를 세로로 사슬처럼 끊임없이 뻗어 내린 산악지대를 말한다. 그것은 이 나라를 동과 서로 나누어 주는 분수령이며 주민들에게는 환경친화적인 삶을 제공하는 근원이 된다. 이곳을 터전으로 활동하고 있는, 여러 신령들을 섬기는 무속인들 에게는 아주 소중하며 신성한 지역이기도 하다.

백두대간에 대한 인식은 사회적, 과학적, 전통적, 민족주의적 논쟁의 결과로 이미 올바르게 정립되었다.

전통적이고 넓은 의미로 정의한다면 백두대간은 한반도를 지칭한다. 그것은 한반도에 활력을 주는 원천이 되어 지속적으로 공기, 물, 흙, 음식과 사람들을 기름지고 풍요롭게 한다.

 한국인들의 일상생활에 깊이 뿌리박은 풍수지리설에 의하면 백두대간에 흐르는 기의 흐름을 방해하거나 중단시킨다면 한반도에 액운이 닥칠 것이라고 알려져 왔는데 오늘날까지 많은 사람들은 이 사실을 믿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설명한다면 백두대간은 한민족으로부터 항상 살아 움직이며 자신들에게 행복과 불행을 가져다주는 두렵고 신령스러운 존재인 것이다.

 백두대간 산행은 한국전쟁 이후부터 소수의 전문산악인들에 의해 계속되어 왔지만 특히 최근에 이르러서는 계절에 관계없이 한국인들이 시도하는 대표적인 원거리 산행코스로 자리 잡았다.

비록 현재는 남한지역에서만 가능하지만, 백두대간을 종주한다는 것은 인간의 무한한 가능성에 도전하는 자랑스러운 일이라 할 수 있으며, 백두대간이라는 거대한 생명체가 발산하는 아주 ‘신비로운 기운’이 그들의 몸속으로 스며든다고 체험자들은 말하고 있다. 이러한 아직은 밝혀지지 않은 ‘신비로운 기운’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이들에게 있어서 백두대간은 장엄하고 매력적인 지리적 공간일 뿐만 아니라, 그것에 대한 초월적 개념의 근원이 되는 실질적이고도 영적인 존재인 것이다. 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이러한 개념의 근원은 멀리 9세기 말까지 더듬어 올라가 볼 수가 있다고 한다.

 오늘날 야심찬 한국에 있어서 백두대간은 한민족에게 우뚝 솟은 훌륭한 상(像)으로 남아있고 하나의 거대한 산맥 또는 한국의 상징이라는 개념으로 존재한다.

금년 9월에 뉴질랜드 친구 Andrew Douch 와 함께 백두대간의 남한지역 690㎞를 주파할 계획이다. 우리들은 단순히 장거리 산행을 한다는 기쁨뿐만 아니라, 비범하고 경이로운 풍경과 다른 여러 가지를 구경하고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이 산행을 감행하려고 한다.

또한 앞으로 찾아올 외국등산객들의 편의를 위해 산길을 따라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기록해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백두대간 산행에 대한 영문안내서를 만드는 목적은 너무나 명백하다. 왜냐하면 현재까지 그런 정보책자가 어디에도 없기 때문이다.

내가 이 일에 대해 처음으로 관심을 가진 것은 작년 6월 고향 뉴질랜드에서 휴가차 한국에 왔을 때이다. 그때까지 백두대간을 산행할 의도는 없었다. 한국에 와서 몇몇 친구들과 이야기하다 보니 참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되었다. 그래서 6월의 불볕더위를 무릅쓰고 30일간 산행을 하던 중 날씨가 무더운 장마철로 바뀌며 계속되는 비로 인해 350㎞쯤 지난 중간지점에서 아쉽게도 중단하고 말았다.

그것은 아주 힘든 산행이었는데 가장 큰 이유는 산행을 시도할 적절한 시기가 아니었다는 점이다. 그러나 나는 이미 반쯤 마친 산행에서 대단한 감명과 감동을 받았다.

그것은 보다 많은 외국인들이 백두대간을 산행할 때 꼭 필요한 내용을 알려 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했다. 곧 그 준비에 착수했다. 반이나 한 일을 미루어 둘 이유가 없었던 것이다.

350km를 이미 걷고 난 나는 내가 걸어가는 고도에 따라 변해가는 어떤 놀랄만하고 도전적인 풍경 속으로 내 자신이 끌려 들어갔다는 느낌이었다. 조용하고 울창한 푸른 숲을 벗어나 훤히 트인 산등성이에 나와 서면 저 멀리 끝없이 뻗어 있는 산과 계곡들(골무이론과 꼭 같은)이 눈앞에 펼쳐진다. 가까운 곳으로 하루 등산을 하는 한국인들은 항상 나를 반갑게 맞아주었다.

특히 국립공원 산행 중에는 식사도 같이 할 정도로 헤아릴 수 없는 많은 환대를 해 주었고 친절하게 대해 주었다. 그들이 대접하는 것은 대부분의 경우 산행 때 항상 휴대하고 다니는 참치통조림, 생수, 커피, 사탕(캔디) 등이었다.

다양하고 웅장한 경치는 별문제로 하고 산행 중에 있었던 일로 실제로 내게 특별히 인상 깊었던 일은 앞으로 당신들도 지나가게 될 소도시들을 찾을 기회가 있었다는 것이다. 산 속에서 자지 않을 때는 이런 마을들을 찾곤 했다. 백두대간에서도 찾았는데 보통 산마루의 양쪽 어느 방향으로든 1,2km 정도 내려가면 마을이 있었다.

산길에서 교차로에 있는 표지판을 보고 왼쪽이냐 오른쪽이냐 단순하게 빨리 결정을 해도 산 아래 어떤 마을이든지 찾아갈 수가 있었다.

이러한 곳에 내가 나타난다는 것은 나로서는 언제나 가장 인상적인 일이었다. 멀고 먼 여로에서 벗어나 차량도 없이 걸어서 다니는 털투성이에 냄새나고 비에 젖은 이국 나그네. 이런 희한한 모습으로 나는 민박집을 찾고 시원한 맥주를 구하기 위해 마을 주위를 돌아다니곤 했다. 그곳 주민들은 내가 한국에 호감을 가진 뉴질랜드인이며 백두대간을 종주중이라고 몇 마디 아는 서툰 한국말로 하는 내말을 겨우 알아들은 후에는 곧 나를 반겨주었다.

많은 사람들은 내 서툰 한국말을 듣고는 폭소를 하며 굉장히 재미있어 한다. 나 역시 매우 재미있는 일이었고 그들의 맑고 밝은 마음씨는 언제나 내 마음속에 깊이 새겨져 있다.

그것은 진실로 내 마음에 와 닿는 소박하고 밝은 마을사람들과 어울리는 순간이었다. 때로는 만사가 귀찮은 듯 무표정하게 보이는 늙은 농부도 당신이 친절하게 접근을 한다면 빠른 속력으로 회전하는 그의 제초기처럼 순간적으로 표정이 확 바뀌면서 희색이 만면한, 치아가 없는 독특한 모습의 밝은 웃음을 대하게 될 것이다. 시골학교 어린이에 대한 호기심도 생겨날 것이며, 식당, 상점, 민박집 등에서 당신은 아주 친절한 한국인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름을 잊어버린 조그마한 시골마을의 구석진 상점 밖에서 별이 총총한 무더운 밤 귀뚜라미가 시끄럽게 울어대는 소리를 들으며 마시는 시원한 맥주 한잔은 다리의 피로를 푸는 데는 아주 그만이었다.

이러한 마을에는 수백 년 동안 사람들이 살아왔지만 한국전쟁으로 폐허가 되었다. 전쟁 후겨우 55년 동안 마을은 재건되었고 더 발전하고 있다. 걸어서 한국을 본다는 것은 아주 훌륭한 방법이며 이러한 마을에서 한국의 ‘독특한 무엇’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당신이 찾는 마을의 가까운 곳에는 PC방이 있어 언제든지 바깥세상과 연락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마을에서 2,3일 푹 쉬고 난 후에 다시 산행을 계속한다는 것은 언제나 매력적인 일이다. 전반적으로 멋진 여행이었고 산행에 보다 알맞은 시기를 택해서 한국에 돌아와 전 구간을 다시 종주할 계획을 세웠다.

백두대간에 대한 영문 정보자료를 구하기 위해 힘쓰고 있지만 아직 조금밖에 구하지 못했고 특히 영문으로 된 가이드북이나 지도는 전혀 구할 수 없었다. 이런 자료의 부족이 모험심이 강한 외국인 산행자들에게는 사실 큰 장애요인이 되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한국과 같은 지나치게 험한 산들이 없는 나라에서는 백두대간이라고 해서 큰 위험이나 장애물은 없다고 할 수 있다.

지리적으로 좁은 한반도에는 인구가 많지만 그것은 또한 산행자들에게 문화시설과 주민들의 협력이 필요할 때 접근이 아주 용이하다는 뜻도 된다.

한국어를 조금밖에 모르는 외국인 방문객으로서 언어소통의 어려움이 때로는 계획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낼 수도 있는 것이다. Andrew와 나는 백두대간에 관한 유용하고 보다 중요하고 믿을 만한 정보를 가지고 목적을 달성할 것이며 이 모든 난관을 우리의 정보를 읽어줄 독자들을 위해 극복해 내고자 한다.

Andrew는 지난 7년간 한국에서 직장생활을 하며 한국의 구석구석을 여행했으며 백두대간 산행경험도 있기 때문에 완벽한 이해와 감성을 가지고 안내를 해 줄 것이다. 나는 나와 같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외국인의 시각과 관찰력으로 산행에 임할 것이다.

그러나 염려할 필요는 없다. 나는 아프리카 국립공원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으며 그것과 관련된 제로상태에서 얻은 수년간의 외국체험은 나의 관찰력과 훌륭하게 밸런스를 이루어 나갈 것으로 믿는다.

우리들은 이번 산행을 즐길 뿐만 아니라 한국을 찾는 모든 외국인들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려고 한다. 또 적은 돈으로 이 산행을 시도해 보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할 것이며, 더 나아가 이미 알려진 산길에서 벗어나 듣고 보았던 사실조차도 빠짐없이 제공해 전혀 알려지지 않은 어떤 곳(오지)을 찾아가 보려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을 주려고 한다.

또한 우리는 국립공원 지역 내에서 그들이 필요로 하는 모든 것에 대하여 특별한 관심을 가지는 여행객들에게 보다 풍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하여 노력할 것이다. 우리들은 다행히 뉴질랜드 주재 한국대사관의 영사담당 직원과 가깝게 일을 한 적이 있다. 그분이 산림청, 국립공원관리공단, 문화관광부의 담당 공무원들과 필요한 교섭이 가능하도록 우리들을 도와주었고 또 그 담당자들도 우리들의 산행을 적극 장려하고 지원해 주었다.

또한 산행에 대하여 우리가 필요로 하는 또 다른 관점이 있다. 그것은 산행을 하는 사람들이 갖추어야 할 매우 중요한 사항으로, 산행을 할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깊이 있는 접근을 할 수 있는 능력이다.

우리들은 이 분야에 전문가이신 경희대학교의 David Mason 교수가 동참하게 된 것을 대단한 행운으로 생각한다. 그는 23년간 한국에서 살고 있는, 한국생활에 아주 익숙한 분이며 특히 한국의 산신(山神)에 대한 연구는 누구나 인정하는 학자이다. 우리들은 Mason 교수가 가이드에 관해 교육적으로 접근한다는 사실에 대해 크게 기대하고 있다. 게다가 우리들이 산행한 지역을 독특한 문체로 묘사해 읽는 사람들을 흥미진진하게 해 줄 것으로 믿고 있다.

산행 코스와 가까이 있고 그가 이미 알고 있는 절들도 빠짐없이 방문하고 답사하려고 한다. 흥미진진한 사진들이 없는 가이드북은 완전한 것이라 할 수 없으므로 Andrew와 나는 산행 중에 많은 아름다운 경치들을 서로서로 도와가며 열심히 찍어 보여줄 것이다.

산행은 70일 정도 걸릴 것이다. 우리들은 이 산행을 경주하듯이 급히 서두르지 않고 ‘과거로부터 미래를 향해’ 천천히 걸어갈 것이다

조급하게 서둘다가 관찰의 질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고 정보를 엄밀하게 수집하고 정리하기 위해서 필요한 만큼 산행의 속도를 조절할 것이다.

우리들은 지리산 국립공원에서 출발해서 많은 산행객들이 향하고 있는 방향으로 해를 등지고 북으로 무리지어 가게 될 것이다.

경험적으로 말하자면, 출발을 어떻게 하느냐는 것은 그들이 기대하는 것이 무엇이며 얼마나 만족시켜 줄 것인가를 실질적으로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우리들은 해발 600m 이상 되는 곳에서 출발해서 험한 바위산을 5,4km 이상 걸어서 1,300m 더 높이 올라가면 천왕봉 정상에 이르게 된다. 여기는 사방이 무한대로 트인 지리산 최고봉! 700km 산행의 출발지점이 이곳이라니 정말 멋지지 아니한가?

물론 아직은 더운 9월 초순이지만 우리들이 북쪽으로 걸어 올라감에 따라 계절도 따라 변하고 경치도 북쪽을 향해 세로로 펼쳐진 산을 따라 푸른색이 울긋불긋하게 변하면서 숲은 본래의 그 모습을 잃고 한층 아름다운 그림으로 변해가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우리가 거대한 태백산맥을 따라 한반도의 등줄기를 타고 북으로 계속 전진해서 산행의 마지막쯤에 이르렀을 때는 시베리아를 횡단해서 처음으로 불어오는 매섭고 차가운 북풍이 산정과 계곡을 향해 사납게 몰아칠 것이다.

산행에 관한 일반적인 사항은 우리가 운영하고 있는 블로그 사이트를 통해 설명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우편매체 기사들은 길이를 맞추기 위해 가이드북 페이지에 두서없이 넣을 수도 있을 것이다.


David Mason교수로부터 지원받은 교육적으로 연구된 자료와 Andrew와 내가 제공하려고 하는 정보를 활용한다면 어디서 잘까, 어디서 먹을까, 어디서 한잔 할까, 어떻게 해야만 길을 잃어버리지 않을까 또 무엇을 예상하고 기대할 수 있을까 하는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정보(가이드북)는 내년 중반쯤에 여러분이 입수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들의 블로그 사이트, www.baekdudaegan.blogspot.com 를 방문해서 우리들이 천천히 북으로 (때로는 동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우리들의 산행에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 편안한 마음으로 의견이나 질문을 남겨 주신다면 더욱 감사할 것이다.

우리들은 블로그를 주1회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그리고 우리들의 디지털캠코더로 찍은 자료로 여러 방문객들을 즐겁게 해 드릴 것이다.

한국독자들을 위해서는 우리의 생생한 체험을 즉시 한글로 번역해 올릴 계획이다.




저자 Roger Shepherd는 41세이고 뉴질랜드 태생이다. 그는 지금 뉴질랜드 경찰관이며 아프리카 야생동물관리소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 한국방문은 이번이 두 번째이다.




연락처: rasnzwlg@hotmail.com

한국전화: 010 3996 8652




의견이 있으시면 토론방을 방문해 주시기 바란다.

5 comments:

Stefan Ewing said...

I came here from David's piece on the Marmot's Hole blog. Roger, your Seoul Times piece is a beautiful essay, and I'm going to be eagerly following your trek.

There is little I love doing more in South Korea than hiking, but I've been able to do precious little of it over the cumulative course of my various short visits to the country. The high point was undoubtedly hiking through all three gates along the Mungyeong Pass a couple of years ago, although that was an easy day-hike, with help and company from my in-laws.

You're going to be doing this hike at the most gorgeous time of year, as the leaves are changing colour and the skies are a brilliant, deep azure. The Korean idiom is that the autumn is "cheon-go-ma-bi" (天高馬肥) weather: "the skies are high and the horses get fat." (Something gets lost in the translation!)

I'm sure David and Andrew know all the best places to go, but do be sure to pass through the highest and most northermost of the historic gates in Mungyeong Pass (or all three gates, as a worthy side-excursion), which is where the old, historic horse-and-foot road from the southeastern provinces intersects with the Baekdu-Daegan ridgeline on its way to Seoul. Amenities include "pensions" and a licensed restaurant are just a short 500-metre jaunt from the highest gate north to a small town on the Chungcheongbuk-do side. For a teaser, this page has autumn shots of the gate (the two righthand photos), and the lowest, southernmost first gate in the left-hand pic. If you do the whole trail—which is an unchallenging but steadily uphill, circa-two-hour hike one way between the two outer gates—there's a place that sells traditional spirits in a thatched-roof shack about halfway along, near the second gate, that's at least open on weekends, as of three autumns ago. There are temples and various other notable features, and no doubt David can fill you in, if he hasn't done so already.

A few days' hike (presumably) to the northeast is one of the most famous and distinctive temples in all of Korea, Buseoksa, high on the southern slope of Sobaeksan and with a distinctive, sideways-facing Buddha in the main hall, one of the oldest non-rebuilt wooden buildings in Korea. Here again, David has already probably filled you in on all the details.

I wish you blessings upon your journey, and I will be eagerly following it. I only wish I was there with time on my hands, to go with you gents!

Anonymous said...

Hi sewing,

Thanks for your worthy suggestions and support.
The trail will take us directly past the 3rd gate at Mungyeong-saejae, and I dare say we'll walk down the "barefoot path" that night and get a minbak that night...maybe we can crash in the plastic drama village!
A week or so later we'll begin the crossing of Sobaek-san, I doubt we'll get down to Buseok-sa, its just too far off the trail, but certainly an amazing place worthy of a trip pre or post walk definitely.
Thanks for your ideas they all help for us to create an image of whats ahead..keep them coming!

Stefan Ewing said...

Just as a bit of side trivia...in addition to all the peaks you'll be surmounting and watersheds you'll be skirting, you will of course be crossing pretty much every important mountain pass in the country as well!

* Chupungnyeong (秋風嶺; "Autumn Wind Pass") on the main freeway and rail corridor between Seoul and Busan;

* Joryeong (鳥嶺; "Bird Pass," so named because legend has it even birds cannot fly that high—which is counter-attested by the birds whose chirping I heard up there!)—a.k.a., the aforementioned Mungyeong Saejae—whence the regional name "Yeongnam" (嶺南; "South of the pass") for the southeastern provinces originates;

* Daegwallyeong (大關嶺; "Great Barrier Pass"), the historic gateway to the east coast, crossed today (or rather, tunneled under) by the Yeongdong (嶺東; "East of the pass") expressway, dividing the "Yeongdong" and "Yeongseo" (嶺西; "West of the pass") regions of Gangwon province on the seaward and inland sides of the Taebaek-sanmaek respectively...the province also being referred to as "Gwandong" (關東; "East of the barrier"), yet another reference to the same pass.

Of course, you'll be intersecting other passes, too, although they are more prosaic in their history and nomenclature, so much so that I can't recall their names offhand!

Korea's history, toponymy, regional consciousness, cultural and dialect divisions, settlement patterns, geomantic and religious customs, and transportation networks and communication networks (in fact, up to the 19th century, the entire country was linked by an emergency beacon-fire system along the ridges, such as Drake used against the Spanish Armada, and was depicted in one of the Lord of the Rings movies) are all so inextricably intertwined with its mountain chains....

Forgive me for waxing poetic!

Anonymous said...

looking great andrew. when ya off on 'the long march'?

Anonymous said...

HI Roger,
I'm looking forward to your Baekdu-daegan hiking trip in September with Andrew. When I visited Korea in 1989 right after college, I had a chance to day hike around Mt. Sorak. It was spectacular and awesome. I've always wanted to go back and do some more hiking, but I just became too involved with work and living. Your article on the Seoul Times is making me thirst again for hiking in Korea. I will follow your hike on your blog. Thanks for opening the way.

Someday Baekdu-daegan hiker,

Jonathan

P.S.
I am a Korean American living in Pasadena, California.